26일, 국가균형위 앞에서 피켓시위 벌인 정운석 제천개인택시지부장
▲ 정운석 제천개인택시지부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건물 앞에서 충북 이전 공공기관의 제천 분산 배치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 ||
정 지부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1인 시위에서 “억울해서 못 살겠다! 제천시민 분노한다!”, “충북도 건의 묵살하고 노조와 야합하는 건교부 규탄한다”, “균형위는 3개 기관 개별이전 즉각 승인하라!”는 주장의 피켓을 들고 균형위와 건교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정 지부장은 “충북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 3개의 기관이 제천으로 분산배치될 경우 개인택시와 상인 등 지역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중앙정부가 충북도와 제천시민의 염원을 무시한 채 제천종합연수타운 건설을 반대함으로써 생존권이 더욱 위기에 처해지게 됐다”며 “건교부와 균형위가 충청북도와 제천시민의 절규를 받아들여 모든 국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는 참된 균형발전을 이루어주기를 바라는 뜻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 지부장이 소속된 제천시 개인택시지부에는 개인택시 423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인구 급감 등에 따른 지역경제 악화로 개인택시 사업자들의 경영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 윤상훈 기자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