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원심의제·기업인 VIP룸 ‘눈길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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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원심의제·기업인 VIP룸 ‘눈길끄네’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7.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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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이 기업유치를 위해 특별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 두 가지가 있다. 열린민원심의제와 기업인 VIP룸이다. 군은 지난해 8월부터 군수가 직접 주재하고 민원내용과 관계있는 과장들이 참석, 그 자리에서 민원 허가여부를 결정하는 열린민원심의제를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는 다소 복잡한 양상을 띄는 민원들이 등장하는데 그 자리에서 결정돼 민원인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고 있는 것. 열린민원심의제가 운영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민원을 들고 찾아와 1주일에 2~3 차례의 회의가 열리기도 한다. 현재까지 이 회의를 통해 처리된 것은 61건.

또 군은 경제과 안에 기업인 VIP룸을 만들었다. 총 면적 7평에 쇼파, 전화, 컴퓨터를 갖춘 조촐한 방이지만 기업인과 상담을 벌이기는 제격이라는 게 직원들의 말이다. 김신영 경제과장은 “기업인들이 찾아오면 마땅히 얘기할 곳이 없어 곤란했는데 VIP룸을 만들어 여간 좋은 게 아니다.

기업인들도 대우받으며 상담할 수 있어 좋아한다. 또 컴퓨터와 전화도 마음대로 사용하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코 화려하지 않은 이 방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거의 모든 지자체가 사무실 여유공간을 갖지 못한 탓에 은밀한 상담이 어려운데 청원군은 이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투자유치상담 외에 애로사항 상담도 이어진다. 그동안 공장부지를 사지 못해 애를 태우던 희성화학이 부지를 살 수 있었고 모빌일렉트론도 이전부지를 확보했다고 군 관계자는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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