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헌 상량문서 1656년 창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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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헌 상량문서 1656년 창건 확인
  • 뉴시스
  • 승인 2007.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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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지방문화재서 격상 기대, 상량문 전문가의뢰

충북도 지방유형문화재인 '청주동헌(淸州東軒)'의 창건시기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 보다 78년 앞선 조선 효종 7년(1656년)으로 밝혀졌다.

청원군은 군청내 청주동헌 해체.보수 과정에서 발견된 상량문(上梁文)을 해독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청주동헌은 조선 영조 10년(1734년) 서원현감 이병정이 10칸 규모로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에 발견된 상량문엔 1656년 5월 27일 목사 심황이 초창했다고 명시돼 있다.

상량문의 작성 연대는 1825년 5월 4일로 기록돼 있으며 지편기록과 목재기록의 연대가 일치해 기록의 신빙성을 높여주고 있다.

청원군은 상량문에 대한 전문가의 판단을 요청하기 위해 청주동헌의 해체.보수 공사를 일단 중단키로 했다.

청원군은 청주동헌의 상량문 발견으로 문화재 가치기준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보수중인 청주동헌의 기단이 1단으로 알려졌으나 건물 앞에는 3단, 뒷면은 2단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재욱 청원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동헌이 78년이나 더 오래됐다면 지방문화재에서 한 단계 더 격상될 수도 있다"며 "도에 상량문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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