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7일 주주총회에서 회장 추대거쳐 취임
주준길씨 상임감사로…경영진은 현재대로
충북은행의 퇴장이후 지역 금융 시스템이 온전한 자금공급 체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여러차례의 자본금 증자를 통해 상당규모로 규모화를 달성해 온 하나로 상호저축은행(대표 고덕영)이 제2의 지방은행 역할수행 선언과 함께 새 체제를 출범시키고 나섰다.
연초 100억원대에 달하는 증자를 통해 납입 자본금 규모를 300억원대로 끌어올린 하나로 은행은 7일 주주총회를 열고 1대 주주로 떠오른 송영휘씨(44·미평건설 대표)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송 회장은 지난 증자때 100억원에 가까운 자본을 하나로 은행에 투자했다.
하나로 은행 관계자는 “7일 주주총회를 계기로 하나로 저축은행은 대주주인 송영휘 명예회장의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며 “미래를 향한 변화의 모습을 상징하기 위해 송 회장은 사비 3억원을 들여 은행 내부의 시설을 바꾸는 리모델링 사업도 최근에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나로 은행은 올 7월 100억, 내년 6월까지 100억원 등 200억원을 추가로 증자, 자본금 규모를 500억원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향후 증자과정에서도 송영휘 회장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자본금 500억으로 확충
은행측은 납입자본금이 500억원이 되면 ‘준(準) 지방은행’의 골격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거대부실로 조흥은행에 흡수합병되기 전 충북은행의 자본금 규모가 113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절반의 규모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는 전국의 상호저축은행 가운데 최고의 규모를 달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은행측은 말했다.
하나로 저축은행은 7일 주주총회에서 송영휘씨를 명예회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상임감사에 전 충북도 자치행정국장 출신의 주준길씨, 상무에 여학수씨를 임명할 계획이다. 그리고 현재 본부장으로 있는 이경로씨는 명칭만 바꿔 전무이사로 취임하고 현 고덕영 대표이사는 유임될 전망이다. 은행측은 “경영체제의 변화없이 대주주인 송 회장을 명예회장으로만 영입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송 회장에게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급여는 물론 법인카드 지급이나 차량지원 등의 혜택을 일절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영휘 명예회장은 충북고를 졸업(3회)하고 서울에서 대학교를 나온 뒤 은행원을 거쳐 수도권에서 건설업을 통해 상당한 부를 축적한 인물로, 아직 지역에서는 공식석상에 좀체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 신비의 실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얼마전까지 하나로 저축은행의 대주주로 있던 정홍희 덕일건설 대표와 박재문 전 서울상호신용금고 대표 등은 송 회장의 등장으로 기존의 소유지분을 송 회장에게 매각했으나, 지난해까지 은행이 적자를 기록한 등 자본금 잠식이 상당해 ‘목돈’을 쥐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준길씨 상임감사로…경영진은 현재대로
충북은행의 퇴장이후 지역 금융 시스템이 온전한 자금공급 체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여러차례의 자본금 증자를 통해 상당규모로 규모화를 달성해 온 하나로 상호저축은행(대표 고덕영)이 제2의 지방은행 역할수행 선언과 함께 새 체제를 출범시키고 나섰다.
연초 100억원대에 달하는 증자를 통해 납입 자본금 규모를 300억원대로 끌어올린 하나로 은행은 7일 주주총회를 열고 1대 주주로 떠오른 송영휘씨(44·미평건설 대표)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송 회장은 지난 증자때 100억원에 가까운 자본을 하나로 은행에 투자했다.
하나로 은행 관계자는 “7일 주주총회를 계기로 하나로 저축은행은 대주주인 송영휘 명예회장의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며 “미래를 향한 변화의 모습을 상징하기 위해 송 회장은 사비 3억원을 들여 은행 내부의 시설을 바꾸는 리모델링 사업도 최근에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나로 은행은 올 7월 100억, 내년 6월까지 100억원 등 200억원을 추가로 증자, 자본금 규모를 500억원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향후 증자과정에서도 송영휘 회장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자본금 500억으로 확충
은행측은 납입자본금이 500억원이 되면 ‘준(準) 지방은행’의 골격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거대부실로 조흥은행에 흡수합병되기 전 충북은행의 자본금 규모가 113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절반의 규모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는 전국의 상호저축은행 가운데 최고의 규모를 달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은행측은 말했다.
하나로 저축은행은 7일 주주총회에서 송영휘씨를 명예회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상임감사에 전 충북도 자치행정국장 출신의 주준길씨, 상무에 여학수씨를 임명할 계획이다. 그리고 현재 본부장으로 있는 이경로씨는 명칭만 바꿔 전무이사로 취임하고 현 고덕영 대표이사는 유임될 전망이다. 은행측은 “경영체제의 변화없이 대주주인 송 회장을 명예회장으로만 영입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송 회장에게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급여는 물론 법인카드 지급이나 차량지원 등의 혜택을 일절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영휘 명예회장은 충북고를 졸업(3회)하고 서울에서 대학교를 나온 뒤 은행원을 거쳐 수도권에서 건설업을 통해 상당한 부를 축적한 인물로, 아직 지역에서는 공식석상에 좀체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 신비의 실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얼마전까지 하나로 저축은행의 대주주로 있던 정홍희 덕일건설 대표와 박재문 전 서울상호신용금고 대표 등은 송 회장의 등장으로 기존의 소유지분을 송 회장에게 매각했으나, 지난해까지 은행이 적자를 기록한 등 자본금 잠식이 상당해 ‘목돈’을 쥐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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