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어색한 가운데 긍정적 반응들

공무원노조 충북지부가 도내 전 시·군의 기자실 폐쇄 요구 이후 기자들의 자진 폐쇄 형식으로 폐쇄한 가운데 지난 31일 청주시가 도내 처음으로 브리핑 룸으로 전환하여 첫 브리핑을 가졌다. 브리핑 룸 이전 기자실 시절의 소파와 부스가 모두 치워진 가운데 개인 책상용 의자가 10여개 놓여있고 브리핑 대가 설치됐다.
이날 한 대수 시장이 직접 나와 ‘시민화합 한마당 축제’에 따른 청주시의 준비와 진행 내용 등에 대해 브리핑했다.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한 시장은 성실히 답변하며 시정 홍보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부시장을 비롯 실 국장이 배석했고, 최병훈 청주시 의회의장도 참석했다.
이날 첫 브리핑에 대해 시청 실국장이나 기자들 모두 다소 어색한 분위기였지만 상호 이해와 함께 긍정적 반응들을 보였다.
한편 청주시는 브리핑 룸 전환과 아울러 시에서 개최하는 각종 회의를 폐쇄회로와 인터넷을 통해 공개함으로써 열린 행정을 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