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숲해설가협회, 산림청 간택에 가슴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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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숲해설가협회, 산림청 간택에 가슴뛰네
  • 권혁상 기자
  • 승인 2007.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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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숲해설가 교육기관 인증받아 1기생 모집중
충북숲해설가협회(대표 신규)가 전국 최초로 산림청장이 인증한 숲해설가 교육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의해 공인인증제가 도입된 전문 숲해설가의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전국 1호 지정을 받은 셈이다.

산림청은 숲해설가 교육과정을 마치고 인증서를 받은 사람들을 국립수목원, 국립자연휴양림, 국립공원 등에서 우선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할 계획이다.

충북숲해설가협회는 지난 2001년 윤석위 전 대표, 윤영각 교수(충청대) 신종석 담당(충북도 산림녹지과)이 주축이 돼 산, 꽃,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시작됐다. 당시 충북도 주관으로 충북생명의숲운동본부가 제1기 숲해설가양성 과정을 개설하면서 씨앗을 뿌린 셈이다.

이듬해 5월 충북숲해설가협회가 정식으로 창립됐고 2003년 충주지회에 이어 제천지회가 탄생했다. 현재 500여명의 회원이 등록됐고 6년동안 자체적인 숲해설가 양성과정을 마친 회원만 400명에 달한다.

협회에서는 숲해설가를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을 연결시켜주는 종합예술갗로 정의하고 있다. 자연을 찾는 사람들에게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말하지 않는 ‘자연의 입이 되어 인간의 언어로 통역하는 통역자’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자연 종합예술가이며 통역자인 산림청 인증 제1기 전문 숲해설가 교육생을 모집한다.

총 40명을 선발해 5월말부터 10월까지 147시간(이론 80시간 현장실습 67시간) 교육과정을 마치면 인증서를 교부받게 된다. 5개월간 교육비와 최종 평가 심사비용으로 1인당 106만원의 수강료를 내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웰빙 자격증’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청자 폭주(?)가 우려된다.

이번 전문 숲해설가 교육생 모집을 총괄하는 유연면 사무국장(37)은 “자체 교육과정을 마친 회원들이 공인 인증을 받기 위해 신청희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의 참여 기회를 아예 뺏을수 없어 30% 정도는 우선배정하고자 한다.

수강료에는 강사 인건비와 67시간의 현장학습 비용이 모두 포함된 것이다. 이번 산림청 교육기관 인증이 충북협회의 지속적인 운영과 선도적인 역할을 인정해 준 것으로 생각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문의전화 255-2845>
/ 권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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