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참여형 조직개편안 제시, 최종안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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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참여형 조직개편안 제시, 최종안 될 듯
  • 충북인뉴스
  • 승인 2007.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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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개발사업팀 공업경제과 예속, 건설교통과·산림축산과로 변경
음성군은 직원 설문조사, 조직진단반 토론, 실과장 회의, 주민설명회 등 참여형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종조직개편안을 내놨다.
군은 지난 1일 음성군청 5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제 1차 정례회 의원간담회에서 의원들에게 조직개편안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사실상 이날 발표된 안이 최종안이 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에 발표된 조직개편안을 보면 음성군은 신설된 지 2년 만에 폐지 위기에 놓였던 재난안전과를 존속시킨다. 또 공영개발사업팀을 사업소로 승격시키기 위해 의회사무과에 배치된 전문위원 두 명 가운데 토목직 한 명을 공영개발사업소장으로 끌어오고, 6급·7급 한명씩 의회사무과에 재배치하는 안을 군의회에 제시했었다.

이에 군의회는 “전국 시·군·구 의장단협의회에서 집행부와 의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의회에도 4급 직원을 배치해 달라고 행자부에 요구하고 있는 마당에 5급 사무관을 빼내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화답해 맞트레이드가 무산됐다. 결국, 음성군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공영개발사업팀의 사업소 승격을 매듭짓지 못하고 공업경제과로 예속시켰다.

지난 1일 제1차 정례회의 의원간담회에 제출된 ‘총액인건비제 및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전달체계 혁신과 관련한 조직개편(안)’이 사실상 최종안이 될 전망인 가운데 오는 4일 음성군청 6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음성군 조직개편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정비된 기구 및 정원조정 현황을 보면 현재 정원인 653명에서 640명으로 13명을 감원시켰다. 또 1실 11과 1단 1의회 2직속 4사업소 2읍 7면을 1실 13과 1의회 2직속 3사업소 2읍 7면(1연구소)으로 조정됐다.

행정과가 정원 38명에서 30명으로 인원감축을 시켜 몸집을 가장 많이 줄였으며, 사회복지과가 26명에서 19명으로 감원되었고, 야생동물구조관리사업소가 정원 7명에서 3명으로 감원되었다. 이어 기획감사실이 3명, 문화공보과가 3명, 환경보호과 3명, 상하수도사업소·보건소가 2명씩 감원됐다. 또, 재난안전과와 농업기술센터, 음성읍, 금왕읍, 생극면 등이 각각 1명씩 감원됐다.

한편, 공영개발사업팀은 공업경제과로 이관됨에 따라 전원 감축되고 공업경제과는 투자유치 담당이 증설돼 5명이 보강됐다. 건설과도 교통담당과 차량등록담당이 들어와 8명이 증원됐고, 지역개발과도 혁신도시팀이 증설돼 2명이 보강됐다.

총액인건비제 시행에 대비한 조직의 통폐합 및 정원조정 안을 제시한 음성군은 기구신설 및 폐지, 담당 신설, 담당통합, 담당이관, 업무이관, 인력증감, 명칭 변경 등으로 구분해 발표했다.
큰 틀에서 보면 이번에 내놓은 조직개편안은 예전과 큰 변동이 없다. 주민생활지원과가 신설되고, 공영개발사업팀이 폐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실리적이고 효율적인 인력운영과 총액인건비제 시행에 따른 몸집을 줄이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에 신설되는 담당은 통합조사, 서비스연계, 투자유치, 공영개발, 혁신도시팀, 특화작목연구소고, 폐지되는 담당은 정책추진팀, 민간협력, 연구개발팀 등이다. 통합되는 담당은 문화공보과 예술회관건립팀과 문화체육시설담당이 문화체육시설담당으로, 행정과 교육담당과 혁신담당이 교육혁신담당으로, 서무담당과 공무원단체담당이 서무담당으로 통합된다.

재무과 경리담당과 복식회계담당이 경리담당으로, 건설과 도로시설담당과 도로보수담당이 도로담당이 된다. 또 농업기술센터 소득기술팀과 경영축산팀이 통합되어 소득경영팀이 되고,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시설담당과 급수담당이 통합되어 상수시설담당이 된다.

담당이관은 사회복지과 기초생활담당과 복지지원담당은 주민생활지원과로 이관되어 주민생활지원과 기초생활담당, 복지기획담당으로 이관된다. 또 공업경제과 교통담당과 차량등록담당이 건설과로 이관된다.

업무이관은 기획감사실 정책추진팀 업무 중 혁신도시업무가 지역개발과 혁신도시팀으로 이관된다. 또 균형발전, 공공기관유치 등의 업무가 공업경제과 투자유치담당으로 옮겨지고, 정책개발 업무는 기획감사실 기획담당이 맡게 된다.

문화공보과 체육담당 업무 중 청소년 업무가 사회복지과 여성청소년담당으로 이관된다.행정과 민간협력담당 업무 중 인감, 주민등록, 호적, 외국인등록 및 지원업무가 종합민원과 민원처리담당으로 옮겨지고, 자원봉사, 민간사회단체관리, 주민자치센터, 군민의식운동업무가 주민생활지원과 서비스연계담당으로 이관된다.

또 행정사 등록, 국제교류, 행정구역, 이반장 관리, 반상회 운영업무가 행정과 행정담당으로 이관된다. 세외수입 징수업무도 재무과 징수담당이 맡는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기획 1명, 징수 2명, 기업지원 1명, 기반조성 1명이 증원된다. 예산 1명, 행정 1명, 전산 1명, 민방위 1명, 환경관리 1명, 청소행정 1명, 환경시설 1명, 건축 1명, 보건행정 1명, 예방의약 1명, 운영관리 1명, 야생동물구조관리사업소 4명, 음성·금왕·생극면 각 1명씩 감원된다.

한편, 공업경제과의 교통담당과 차량등록담당이 건설과로 옮겨지게 됨에 따라 건설과가 건설교통과로 명칭이 바뀌고, 산림축산추진단이 산림축산과로 기구명칭이 변경된다.
또, 기획감사실 정책기획담당이 기획담당으로, 문화공보과 체육청소년담당이 체육담당으로, 사회복지과 여성정책담당이 여성청소년담당으로, 공업경제과 노사지원담당이 기업지원담당으로, 산림축산과 바이오축산담당이 축산정책담당, 가축방역팀이 방역유통담당으로 바뀌고, 읍면 민원봉사담당이 주민생활지원담당으로 담당명칭이 변경된다.

음성군은 지난 1일 정례회의 의원간담회에서 조직개편안 설명회를 갖고 오는 4일 주민설명회를 거쳐 관련법규 개정을 추진해 7월1일자로 시행을 추진 중이다.
/ 남기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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