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수중부 위치변경 건의서 공식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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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수중부 위치변경 건의서 공식 제출
  • 뉴시스
  • 승인 2007.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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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보 건설 위치에 대한 군민들의 중지를 모은 충북 단양군이 9일 수중보 위치를 옮겨달라는 건의서를 수자원공사(이하 수공) 측에 공식 제출한다.

8일 군에 따르면 김동성 단양군수는 이날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곽결호 사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수중보 위치이전과 관련한 군민들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수공 측에 미리 발송했으며, 이날 김 군수와 김재호 단양 소규모댐 추진위원장은 위치변경의 배경 등을 곽 사장 등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수중보 위치변경에 대한 결론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군수 등을 통해 군민들의 일치된 뜻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검토와 반영을 수공 측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수공은 수중보 후보지로 검토되던 남한강 3개 지점 중 단양읍 심곡리~적성면 애곡리(3안)를 최종 입지로 결정했으나 단성면 등 입지 예정지 하류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 진통을 겪었다.

군이 주최한 여러차례에 걸친 공청회 끝에 군민들은 지난달 23일 단성면 외중방~적성면 하진리(1안)에 수중보 건설을 추진하자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수공은 3안을 전제로 수중보 실시설계에 착수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많은 사업비가 투자된 후여서 수공의 수중보 계획변경 확정까지는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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