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촌결연사업 지원할 행정조직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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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1촌결연사업 지원할 행정조직 만들자’
  • 충북인뉴스
  • 승인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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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완 음성군의원, 임시회서 깜짝 발언 눈길
정태완 군의원은 제 18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겉치레식 ‘1사1촌 자매결연’이 전시적이면서도 실적위주의 1회성 행사로 치러져 왔던 것을 지적하고, 자매결연을 활성화하기 위해 ‘1사1촌1후견 담당제’ 도입을 제안했다.

지난 15일 음성군청 5층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제 180회 임시회에서 정태완 의원은 5분 자유발언대에 섰다.
이날 정 의원은 “쇠퇴하고 있는 농촌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괴산군은 음주문화상을 도입해 논란을 일으켜 전국적인 이목을 끄는 등 각 자치단체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고 단언했다.

정의원은 한미 FTA체결로 농산물 수입이 가속화되어 이미 경쟁력을 잃은 농촌을 등진 젊은 청년들로 노령화된 농민들이 절망감에 빠져있는 것을 바라만 봐야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또 정의원은 이 발언대를 통해 “전국적으로 추진 중인 1사1촌 운동과 도농 자매결연 사업에 대해 보다 발전적인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음성군은 2007년 3월말 현재 140개 기관·기업체와 140개 마을이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었으나 대부분이 형식적인 결연으로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런 결연행사가 겉치레식 결연행사와 실적위주의 전시적인 자매결연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자매결연은 농촌경제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1사1촌 자매결연을 실질적인 교류사업으로 승화시켜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게 되었다.

이에 정의원은 1사1촌 운동을 비롯한 각종 도농 자매결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1사1촌1후견 담당제’ 도입을 제안했다.
이 제도는 양자간 맺은 교류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음성군 행정기구 직제의 담당을 후견부서로 지정하여 촉매제 역할을 맡기자는 것이다.

정의원은 “국비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박수광 군수와 관계공무원들의 노고를 덜기 위해 음성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중앙부처를 적극 활용하여 국비확보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의원은 “단순히 일손돕기에 국한되는 행정기관보다 사회공헌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대기업과의 자매결연을 맺어야 된다”고 주장했다.
대기업들 사이 나눔도 경영의 한 축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생의 기업철학이 그 어느때보다 관심있게 다뤄지고 있는 요즘 단순히 일손돕기에 국한된 행정기관보다 대기업과 자매결연을 맺어야한다는 주장을 폈다.
/ 남기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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