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걸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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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걸어가기...
  • 김태종 시민기자
  • 승인 2007.06.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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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생각, 즈믄두온 쉰 넷.
사람이 지나간 자리에
아무것도 남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일부러 무엇을 남기겠다고
작정하고 어떤 몸짓을 하는 건
아무래도 섣부른 짓이지 싶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내가 걸어온 시간과 공간을 되짚어 살피니
참 많은 흔적들을 남겼다는 것을 보게 되고,
더욱이 철없을 때 지도자인 척 하면서
사람들에게 이런 저런 것들을 각인시킨 일은
두고두고 회한(悔恨)으로 남아있는데

이제부터라도 그걸 만회하는 길을 가야겠다고
그리고 될 수 있는 대로 가볍게 걸어
발자국 남기는 일이라도 조심하자고
스스로에게 이릅니다.

오늘부터는
좀 더 부드럽고 작은 소리로 말할 수 있겠지 싶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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