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고단한 사람들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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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고단한 사람들을 보며...
  • 김태종 시민기자
  • 승인 2007.06.18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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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너무 버거워 고개를 떨군 사람을 봅니다.
고통없는 가지 끝에 어찌 꽃이 피겠느냐고
가만히 중얼거리며 두 손을 모아보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괴로움이 그저 괴로움으로만 이어지다가
끝내 한 삶을 접고 만 사람들을 본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니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사람이 괴로움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끝내 꽃도 한 번 피워보지 못하고 제 삶을 접어버리는 일
때로 몰라서 그렇게 되는 수도 있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길이 뻔히 보이고, 곁에서 일러주기까지 하는데도
그저 수렁으로만 걸어들어가는 사람들도
한 둘이 아니라는 것,

오늘은 삶이 고통인 사람들을 떠올리며
저들의 삶에 참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생각하는데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두고두고 고민을 좀 해 봐야겠다고
이런 일이 있을 때 비손은 드리는 거라고 생각하여
다시 한 번 두 손을 모으긴 하는데
앞이 그리 밝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포기할 일이 아니라는 것,
긴 어둠을 헤치며 가고 또 가다 보면
마침내 동터오는 아침이 온다는 것을 헤아리며
좀 더 마음 기울여 삶과 기운의 얽힘을 살펴야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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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찾는지 한 번 더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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