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과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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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과 본질.
  • 김태종
  • 승인 2007.06.27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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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생각, 즈믄두온 일흔 넷.

어제 어떤 사람이 나한테
'자비량선교'에 대해 물었습니다.
자비량선교라는 것은
스스로 벌이를 하면서
교회의 확장을 위해 봉사하는 형태의 선교를 말하는데
형식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어보이는 것이 사실이고
그렇게 하는 것을 누가 뭐라고 딴지를 걸 일이 별로 없는 것이
오늘날의 교회확장이라는 추세를 놓고 볼 때
틀림없다고 할 수도 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물음에 대한 내 대답은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형식 안에 담겨있는 내용을 먼저 보아야 한다고 말했는데
어떤 내용에서 나왔는지를 알면
그 형식의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를 알 수 있는 까닭입니다.

오늘 내 태도와 행위의 배경이 무엇인지를 살핀다면
삶은 훨씬 무게있고 숭고해질 수 있을 터,
형식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형식의 뒤에 도사리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는
그보다 훨씬 중요한 법,

바다 위에 떠 있어서는 파도만 보이고
바닷물 속에 들어가던지
최소한 낚시라도 드리워야
바닷속의 소식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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