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철 전의원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도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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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철 전의원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도 추대"
  • 뉴시스
  • 승인 2007.09.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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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이전까지 마무리될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 인선이 추대형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심규철 전 국회의원은 3일 충북 영동군 심천면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있은 한나라당 보은·옥천·영동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진통 끝에 운영위원장으로 추대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이번 한나라당 충북도당 위원장도 추대형식을 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인 이명박 후보가 각 지역 도당위원장은 추대형식을 취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이 후보는 또다시 도당위원장 선출을 놓고 대선후보 경선때와 같은 당내 분열이 발생하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당의 일부 인사들은 본인이 충북도당위원장을 맡아 주길 희망했으나 일부에서는 당내 대선후보 경선당시 박근혜 후보측 인사로 인선해야 당내 화합을 도모할 수 있다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며 "조만간 본인의 뜻을 정리해 중앙당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충북도당 최영호 사무처장도 이 자리에서 "지난달 28일 중앙당이 각 지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선출은 추대형식을 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힌데다 도내 박근혜 후보 캠프에 참가했던 인사들도 박후보측 인사를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추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도당위원장 추대를 놓고 이(李)-박(朴) 어느 한쪽의 캠프측 인사가 추대될지, 다른 쪽 캠프진영이 아무런 이의제기없이 받아들일지 등은 미지수다.

심 전 의원은 또 "이명박 후보는 경제능력과 경험,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어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수도권지역은 물론 호남지역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어 당내 화합만 이뤄진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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