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지역업체 설자리 없어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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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지역업체 설자리 없어질라
  • 김진오 기자
  • 승인 2007.09.12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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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메이저·유진레미콘 잇딴 진출 대형사 시장 잠식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레미콘 업체들의 전성시대였다. 택지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의 호재에 힘입어 승승장구 했던 것.
하지만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업체간 경쟁과 최근들어 다권역 대형업체들의 지방시장 진출로 지역업체의 설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한일·한라시멘트가 일찌감치 충북에 자리잡았고 성신양회가 성신레미콘을 직영체제로 전환한데 이어 국내 최대 유진레미콘이 금호개발을, 동양메이저가 금성레미콘을 흡수했다.

여기에 삼표레미콘도 지역업체 인수를 구체화 하는 등 청주권은 지역업체와 다권역 대형업체간 각축장이 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업체들은 다권역업체와 경쟁해 이길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털어 놓는다.

골재를 생산하는 석산은 물론, 시멘트 공장까지 갖추고 있는 이들 대형사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

한 업체 관계자는 “시멘트와 골재까지 생산하는데 원가를 따라갈 수도 없고 전국에 생산시설과 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니 이 또한 이겨낼 방법이 없다. 결국 다권역업체에 시장을 내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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