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세온 아흔 다섯.
누군가를 내 편으로 만들려고 애를 써서 내 편이 된 사람은
내게 힘이 있을 때는 내 편에서 움직이지만
내가 힘을 잃으면 반드시 등을 돌립니다.
내게 힘이 있을 때는 내 편에서 움직이지만
내가 힘을 잃으면 반드시 등을 돌립니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내 삶을 보고 내 편이 된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내가 힘이 없을 때는 물론이고
힘이 있을 때에는
그가 내 편으로 있다는 것이 그와 나는 말할 것도 없고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다른 이에게까지도
두로 보탬이 됩니다.
오늘도 그저 누구도 내 편으로 만들려 하지 않는 자세로
무뚝뚝한 듯 내 걸음을 걸어야지 하는데
문득 도덕경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天地는 不仁하니 以萬物을 爲芻狗라,
자연의 섭리는 그 누구도 편애하지 않으니
만물을 본숭만숭한다고 새길 수 있는 말,
허나,
천지로부터 이로움 받지 않는 만물이 어디 있겠습니까?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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