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세온 아흔 여섯.
요즘 틈나는 대로 붓글씨를 쓰는데
계속 쓰다 보니 글씨가 조금씩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자 내 안에서 꿈틀거리는 의도가 생기는데
그 의도라는 것은 다른 게 아니라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
그런 의도가 꿈틀거리면서 스스로를 다그치는 자신을 보며
멋쩍고 쑥스러워 어색한 웃음이 절로 비어져 나옵니다.
계속 쓰다 보니 글씨가 조금씩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자 내 안에서 꿈틀거리는 의도가 생기는데
그 의도라는 것은 다른 게 아니라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
그런 의도가 꿈틀거리면서 스스로를 다그치는 자신을 보며
멋쩍고 쑥스러워 어색한 웃음이 절로 비어져 나옵니다.
철 들면서
평생 무엇이 되겠다는
의도나 작정을 품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고
그것이 옳다는 생각이 아직도 변함없음을 다시 확인하며
꿈틀거리는 의도들을 슬그머니 내려놓습니다.
다시 훨씬 가벼워진 자신을 느끼며
새벽 내 홀가분해 했고,
새 날이 열리는 걸 보면서
오늘 하루도 느긋하게 지낼 수 있겠다 하며
기지개 한 번 쭈욱 펴 보는 아침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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