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네온.
무릇 익힌다는 것은
기다린다는 것과 다르지 않으니
거기에는 늘
세월이 무르녹이 어우러지고 맺히기 때문입니다.
기다린다는 것과 다르지 않으니
거기에는 늘
세월이 무르녹이 어우러지고 맺히기 때문입니다.
어른이라는 것 또한
잘 익어 여문 사람이라는 말일 터인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기다림에 서툴게 되었고
'무르익은 것'의맛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고령사회니, 고령화사회니 하더니
이제 곧 초고령화사회가 눈앞에 있고
곧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어디서나 볼 수 있으니
건강하게 오래 살겠다는 수 없이 많은 몸짓들이
그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나 나이 많은 사람은 많아도
어른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시대를 산다는 것이 내 생각,
여기서 기다림의 미학을 다시 회복함이
절실함을 생각하는 아침,
세월만 홀로 무르익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싱거운 웃음 한 번 지으며 열리는 하루를 맞이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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