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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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면서...
  • 김태종
  • 승인 2007.11.14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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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생각, 즈믄네온 열 넷.
어제 새벽 네시 반 차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고,
거기서 아홉시 비행기를 타고 시간을 한 시간 접으면서 날아와
이곳 마닐라에 도착하여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일정의 첫 날을 소화한 다음
둘째날 새벽을 맞았습니다.

어렸을 때 새벽 밥을 먹고 길을 나서서
차 갈아타며 종일을 가면
나도 모르는 내 고향이라는 강원도 어디쯤을 가곤 했는데
어제 하루의 일정을 통해
벌써 40년도 넘은 그 때의 일들이 떠올랐고
그 때의 하루와 지금의 하루가 지니고 있는 차이를 곱씹게 했습니다.

이번 일정을 통해서
내가 무엇인지,
그 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찌 살아야 제대로 사는 것인지를 되짚으며
낯선 곳에서의 삶과 생명을 보고 느끼다 돌아갈 것입니다.

* 지금 나는 필리핀 마닐라에 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볼 것을 보고 가슴에 와 닿는 것을 느끼다가 금요일 저녁에 돌아갈 것입니다. 잠시 짬이 나서 어제와 오늘 쓴 글을 올립니다. 나머지는 내일 또 올릴 수 있을지, 아니면 돌아가서 한꺼번에 올릴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잘 있다가 돌아가서 다시 글로 만나고, 얼굴로도 만나 더 아름다운 삶과 사랑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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