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또 다른 단면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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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또 다른 단면을 보며...
  • 김태종
  • 승인 2007.11.22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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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생각, 즈믄네온 스물 둘.
어제는 살다가 혼란에 빠진
어떤 사람이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내가 물었습니다.

비탈에 물을 부으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그가 '흘러 내려갈 거라'고 그가 대답했습니다.
다시 내가
'그럼 웅덩이에 물을 부으면 어찌 되겠느냐'고 다시 물었더니
그가 '고이게 될 거라'고 대답했습니다.

사람이 사는 것도 다 그와 같은 거라고 말을 하면서
나머지 이야기들을 하는 사이
조금씩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는데
그것은 나 자신이 비탈과 같은 사람이 아닌가 싶어서였습니다.

이제까지 샘 하나 파는 마음으로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누구 하나도 마음 붙일 수 없는 비탈이라는 자책,
이제 내가 판 샘의 깊이뿐 아니라
넓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함을 보았는데
그리 하도록 할 것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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