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부산물로 가축사료 첨가제 개발…특허도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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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부산물로 가축사료 첨가제 개발…특허도 출원
  • 충북인뉴스
  • 승인 2008.01.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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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에 불과했던 껍질과 줄기, 뿌리 등 마늘부산물을 이용한 가축사료 첨가제가 개발됐다.

충북 단양군과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연구소)는 '단양육쪽마늘 파워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마늘 부산물의 사료화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이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1년간 진행한 이 사업에는 연구소 등 5개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이번에 개발된 사료첨가제는 마늘줄기와 껍질, 뿌리 부위를 선별, 건조해 미분말로 만든 후 배양된 생균제와 발효·숙성시켜 만들어졌다.

생균제는 마늘 성분에 내성이 우수한 생균을 선별하기 위해 내담즙성, 내산성, 항균력 등의 시험에서 우수한 생균제 만을 선별해 실험에 사용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마늘 부산물은 높은 폴리페놀 함량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펙틴(Pectin) 등 섬유소 함량이 높아 장내 미생물의 성장과 개사에 효과가 있으며, 높은 항산화 효과가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돼지 사료에 마늘부산물 생균제를 0.15% 섞어 먹였을 경우 그렇지 않은 돼지보다 1등급 비율이 3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도축 후 돈육의 지방함량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사육 농가에서 진행된 실험에서는 폐사율도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사료첨가제에 대한 특허도 출원할 계획이다. 군과 연구팀은 31일 오후 3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번 연구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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