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세시풍속놀이와 함께 소원을 빌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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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세시풍속놀이와 함께 소원을 빌어 보세요”
  • 충북인뉴스
  • 승인 2008.02.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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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행사 풍성
음성군은 오는 21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관내 9개 읍면에서 올 한해의 풍년농사와 건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놀이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지난 18일 원남면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9개읍면 광장에서 주민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각 읍면별로 정월 대보름맞이 세시풍속놀이가 재현된다.

특히 음성군은 밝은사회 음성클럽(회장 송수헌) 주관으로 21일 오후 3시 음성천 둔치에서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대보름 전통 세시풍속놀이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후 3시 지난 한 해 액운을 연에 실어 날려버리는 연날리기 행사를 시작으로 군민의 화합을 다짐하고 한해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달맞이 제가 열린다.

이와 함께 구멍을 숭숭 뚫은 작은 깡통을 돌리는 쥐불놀이 행사를 벌이고 달집에 기관단체장, 주민, 행사참여자 등이 소원문구를 적은 뒤 달집에 달고 불을 놓아 태우면서 소망을 염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가 펼쳐진다.

또 겨울철 최고의 간식거리인 고구마, 감자 구워먹기를 비롯해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와 함께 연줄에 작은 종이조각을 띄어 올리며 소원을 비는 소지올리기, 지신밟기, 귀밝이술, 부럼깨기 등 사라져가는 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잊혀가는 고유의 세시풍속을 재현하여 조상들의 얼과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옛 추억과 향수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달맞이 행사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은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지신밟기,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을 통해 한 해의 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행사로 우리 조상들은 설보다 큰 명절로 여겼으나 점차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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