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환 한나라당 청주 흥덕을 예비후보가 공천에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후보는 중앙당 항의 집회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의 공천은 당원들과 유권자들의 여론을 무시하고 있다“ 고 비난했습니다.
또 “당과 당원으로부터 지탄을 받고 당을 위해 아무런 것도 안한 사람들이 공천되고 당을 위해 10년 동안 헌신적으로 일한 자신이 배제된 것이 순리에 따른 공천이라 할 수 있겠냐“ 며 타 후보들과 중앙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근규 한나라당 제천.단양 예비후보가 공천에 반발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공천이 내정된 송광호 후보에 대한 도덕적 검증을 요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후보는 “2004년 송 내정자가 3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해 이 때문에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며 “불법 비리 정치인에 대한 공천배제를 원칙으로 한 당규에 따라 송 내정자에 대한 공천은 부당하다“ 고 주장했습니다.
또 “계파안배에 의한 공천은 안 된다” 며 “철저한 도덕적 검증과 객관적이고 원칙에 충실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 며 재심사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 내정자의 한 측근은 “당에서 이미 알고 있고 검증한 내용” 이라며 “당규는 금고 이상의 형에 대해서만 공천배제 등을 규정하고 있을 뿐 벌금형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며 이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청주 흥덕 갑과 을, 청원, 중부 4군 등 4개 지역구에 대한 가상대결을 6일까지 마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르면 7일 오후나 8일쯤 충북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에 따라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반발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삭줍기를 기다리는 자유 선진당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다 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