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씨 첫 개인전 열고 사진집 발간도
4×5 원판카메라로 백두산을 비롯해 한라산, 덕유산, 대관령, 거제도, 안면도 등 전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의 자연풍광을 담았고, 35″×44″ 대형 인화해 전시장에 걸었다. 아울러 속리산, 단양 제비봉, 괴산 칠성, 보은 임한리, 충주호, 오창 들녘 등 우리지역의 숨은 비경도 선보였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전시 작품 중 절반 이상 판매가 됐다고 한다. “사진예술이 위축된 분위기라서 새로운 전시 컨셉을 도입하고 싶었어요. 작품도 대형만 고집했는데, 그래야 사람들에게 정말 작품같이 느껴지고요.”
김 씨는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 부지부장, H.P.L 사진회 지도위원, 보은사우회, E.V 포토, 충북불교사진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직업은 공무원. 청주시청 수질관리과 하천관리 계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 씨는 “모든 작품은 정말 ‘틈틈이’라는 단어가 녹아져 있어요. 일요일 및 공휴일에 카메라를 메고 한 장소에 머무르며 오랜 세월 관찰했죠. 고집이 있었기에 전시회까지 연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계획은 자연의 유혹에서 벗어나 이미지가 있는 사진 작업을 펼치는 것. 한편, 전시와 함께 ‘자연의 유혹’사진집(출판 일광·35000원)을 펴냈다. 사진집에는 전시작품 외 50점을 더해 90여점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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