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국악단 올해 첫 기획공연 ‘영산회상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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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국악단 올해 첫 기획공연 ‘영산회상의 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8.04.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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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국악단이 오는 4월 11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단아한 기상, 멋스러운 풍류 - 영산회상(靈山會相)’을 주제로 수시연주회를 펼친다. 2008년 첫 번째 기획공연이기도 한 이번 연주회는 정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관악영산회상과 현악영산회상, 그리고 평조회상을 선보인다.

   

정악(正樂)은 ‘바른 음악’이란 말 그대로 조선시대 궁중에서 연주되거나 양반이 향유하던 정통 음악을 일컫는다. 그 가운데에 가장 대표적인 곡이 영산회상이다. 영산회상은 영취산에서 행하신 석가모니 부처의 설법을 의미한다. 세조 시대 음악을 수록한 악보인 ‘대악후보(大樂後譜)’에는 영산회상이 ‘영산회상불보살(靈山會上佛菩薩)’이라는 노랫말을 가지고 있다는 기록이 나온다.

즉 영산회상이 본래는 불교계통의 음악이고 조선 초기부터 있었다는 것. 이번 공연은 김세종 교수(한국음악학박사·시인)가 해설을 맡아 해박한 지식으로 연주회의 이해를 돕는다. (문의 279-4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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