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꾼 이미지 탈피, 진정한 봉사단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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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꾼 이미지 탈피, 진정한 봉사단체로...”
  • 한덕현 기자
  • 승인 2003.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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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원 청주로타리 회장, 소신 발언 주목

25일 취임한 손희원 청주로타리회장이 정작 로타리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손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청주 로타리는 부유한 만석꾼 집안 같았다. 하지만 지금은 농업중심사회가 아니다. 빵만으로 나만이 잘 살아서 되는 사회구조는 아닌 것이다. 예전에는 나와 같지 않으면 높은 담을 쌓으면 됐다. 그러나 지금은 이념이 다른 집단과도 공존과 화해의 무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회장의 이런 발언은 로타리에 대한 주변의 시각을 대변한 것으로 그는 “유수 봉사단체들이 권위적이었다는 인식과 함께 각종 이익, 이념적 단체들의 난립으로 국민들의 사고를 혼란케함으로써 참 봉사의 진실이 왜곡되고 있다”며 회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어 한국로타리는 위기라고 규정한 후 “로타리가 폐쇄성을 버리고 다시 대중앞에 우뚝 서기 위해선 발상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취임자리에서부터 이처럼 강한 의욕을 보인 손회장은 세가지 실천사항을 약속했다. 첫째 시간과 경비의 효율적 이용, 둘째 목적사업과 연계사업의 추진, 섯째 우수회원 증강 등이다. 특히 현재 로타리에서 실시하는 장학사업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독창적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42대 유승원회장(주성대 겸임교수)에 이어 제 43대 청주로타리를 책임질 손회장은 동청주JC회장(18대)을 거쳐 현재 충북수영연맹회장 청사모공동대표와 (주)대한ENG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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