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박물관 ‘우포늪’, 빼놓을 수 없는 창녕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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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박물관 ‘우포늪’, 빼놓을 수 없는 창녕 자랑
  • 충청리뷰
  • 승인 2003.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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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만평 광활한 늪지 원시 분위기 자아내

경남 밀양시와 접하고 있는 창녕의 자랑거리며 볼거리는 역시 국내 최대의 자연 늪인 우포늪이다.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와 이방면 안리, 유어면 대대리,세진리에 걸쳐있는 70만평.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에는 수많은 물풀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부들, 창포, 갈대, 줄, 올방개, 붕어마름, 벗풀, 연꽃 등이 무더기로 자라고 있다. 늪에 반쯤 밑둥이를 담그고 있는 나무들이 ‘원시’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발이란 미명아래 국내 많은 늪은 사라지고 이제 늪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곳은 국내 한 곳. 바로 우포늪 뿐이다.

뭍도 아닌 물도 아닌 늪, 국내 최대규모의 온갖 풀, 나무, 곤충, 물고기, 새 그리고 인간을 품에 안은 자애로운 곳. 1억 4천만년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마지막 자연늪인 우포는 산으로 둘러싸여 개발이란 탐욕의 칼날을 피할 수 있었던 ‘생태계 박물관’ 바로 그것이다.

이젠 보존해야할 우포... 우포늪은 1997년 7월 26일 생태계보전지역중 생태계특별보호구역(환경부고시 1997-66호)으로 지정되었으며 국제적으로도 1998년 3월 2일 람사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되었다. 이제 우포는 세계인이 지켜보는 보존해야 할 곳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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