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갤러리 중국작가 옌보(Yan Bo)초대전
▲ ‘Flowers sofa’ |
일상의 사물을 개성으로 탈바꿈시키는 그는 기존 중국작가들이 독특한 기법을 자랑하는 것과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옌보는 유화물감이 갖고 있는 두터운 질감을 통해 상상의 세계를 구현한다. 이러한 방식은 사물의 현실감을 잘 살린다. 또한 소년, 소녀, 강아지, 고양이, 돼지 등 친근감 있는 소재들을 등장시켜 작가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동심을 표현하기도 한다.
옌보의 작품은 즉, 대상의 표현에 있어서 디테일을 최소화하고 특정적인 부분만을 강조해 자신의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다. ‘Flowers sofa’ ‘Play chess’등은 과감한 감정이입이 두드러진다. 동시대 미술의 갖고 있는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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