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생태 짓밟는 인간의 도로
상태바
동물의 생태 짓밟는 인간의 도로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8.05.23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 두꺼비 생명 한마당 환경영화제…국내 최초 ‘로드킬’ 다큐멘터리 상영
   
 
원흥이생명평화회의가 주최하고 산남두꺼비생태마을아파트 협의회와 씨네오딧세이가 공동 주관하는 2008 두꺼비 생명 한마당 환경영화제가 5월 24일 오후 8시 두꺼비 생태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2008 두꺼비생명 한마당 축제에서는 인간과 야생동물의 상생을 고민하는 다큐멘터리 한편이 소개된다.

황윤 감독의 다큐멘터리 ‘어느 날 그 길에서’는 국내에선 최초로 ‘로드킬(Roadkill, 야생동물 교통사고)’을 다뤘다. 해매다 도로 위에서 죽어가는 야생동물들이 어떻게 방치되고 처리되는 지 태영, 천권, 동기 세 명의 주인공을 통해 그 과정을 파헤친다.

야생동물에게 가장 큰 위협은 우리 모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도로’라는 사실이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수백만 년 간 평화롭게 살아오던 숲과 들판 한 가운데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인간의 길 ‘도로’때문에 동물들의 서식지는 단절되고, 새끼를 낳고 키울 곳을 찾기 위해 무방비 상태로 인간의 도로를 넘나들게 된 것이다. 상영 이후엔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문의 250-189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