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두꺼비 생명 한마당 환경영화제…국내 최초 ‘로드킬’ 다큐멘터리 상영
황윤 감독의 다큐멘터리 ‘어느 날 그 길에서’는 국내에선 최초로 ‘로드킬(Roadkill, 야생동물 교통사고)’을 다뤘다. 해매다 도로 위에서 죽어가는 야생동물들이 어떻게 방치되고 처리되는 지 태영, 천권, 동기 세 명의 주인공을 통해 그 과정을 파헤친다.
야생동물에게 가장 큰 위협은 우리 모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도로’라는 사실이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수백만 년 간 평화롭게 살아오던 숲과 들판 한 가운데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인간의 길 ‘도로’때문에 동물들의 서식지는 단절되고, 새끼를 낳고 키울 곳을 찾기 위해 무방비 상태로 인간의 도로를 넘나들게 된 것이다. 상영 이후엔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문의 250-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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