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대성사 한자교실 연 혜철 스님
혜철 스님은 “한글도 중요하지만 한문을 이해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며 “한자 공부와 함께 우리말을 바르게 쓰고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오랜 준비 끝에 한자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 한자교실은 ‘어린이 포교’를 염두하고 개설했는데 산사에서 한자를 배우고, 자연과 가까이 하면서 아토피도 치유될 수 있다는 것.
한자교실은 초·중·고, 일반인 등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하며 3개월 과정, 수강료는 무료다.
또한 이번 한자교실의 강의는 인천지역에서 중학교 특기적성 수업을 강의한 김주성 씨가 맡는다. 김 씨는 2년 전 혜철 스님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서 지금의 배우자를 만났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두 달 전 결혼과 함께 옥천으로 이사 왔고, 그 고마움을 옥천에서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결심했다고.
김씨는 “한자교실의 지향점은 단어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말을 바르게 쓰는 자질을 기르는 데 있다”며 “국어, 역사, 생활과학 등의 분야를 다루며 상상력을 키워주는 수업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문의 732-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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