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山寺)에서 한자공부하고 아토피도 치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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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山寺)에서 한자공부하고 아토피도 치료해요”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8.06.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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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대성사 한자교실 연 혜철 스님

     
한국불교 태고종 충북 옥천군 옥천읍 대성사 주지 혜철 스님이 7월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한자교실을 운영한다. 커플 매니저로 유명한 혜철스님이 이번엔 학생과 어른들을 위한 ‘재밌는 한자교실’을 펼치겠다고 나선 것.

혜철 스님은 “한글도 중요하지만 한문을 이해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며 “한자 공부와 함께 우리말을 바르게 쓰고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오랜 준비 끝에 한자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 한자교실은 ‘어린이 포교’를 염두하고 개설했는데 산사에서 한자를 배우고, 자연과 가까이 하면서 아토피도 치유될 수 있다는 것.

한자교실은 초·중·고, 일반인 등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하며 3개월 과정, 수강료는 무료다.
또한 이번 한자교실의 강의는 인천지역에서 중학교 특기적성 수업을 강의한 김주성 씨가 맡는다. 김 씨는 2년 전 혜철 스님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서 지금의 배우자를 만났다고 한다. 그리고 지난 두 달 전 결혼과 함께 옥천으로 이사 왔고, 그 고마움을 옥천에서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결심했다고.

김씨는 “한자교실의 지향점은 단어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말을 바르게 쓰는 자질을 기르는 데 있다”며 “국어, 역사, 생활과학 등의 분야를 다루며 상상력을 키워주는 수업을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문의 732-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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