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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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뿔났다'
  • HCN충북방송
  • 승인 2008.08.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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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불교계 "홀리클럽 지켜보겠다"

도내 불교계가 홀리클럽 활동으로 발끈하고 있습니다.

일부 개신교 교회를 중심으로 평신도가 아닌 고위 공직자 위주의 선교활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교계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습니다.

유경모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1월 2일 충주지역에서는 성시화 운동이 벌어졌습니다.

 

2,000여명의 성도들이 참가한 대규모 연합예배였습니다.

이른바 홀리클럽을 통해 지역을 완벽한 기독교화를 이루겠다는 생각에섭니다.

이날 성시화 운동으로 충주지역에는 모두 17개의 홀리클럽이 구성됐습니다.

홀리클럽에는 도내 기관장과 간부급 공직자들도 가입됐습니다.

실제로 이날 성시화 운동에는 개신교 신자인 김호복 충주시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화녹취>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같은 목표로 선교”

이에 따라 도내 불교계에서는 홀리클럽에 대한 집중 감시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홀리클럽’에 가입한 도내 주요 공직자들에 대한 종교 편향적 사례 발생을 사전에 막겠다는 것입니다.

종교윤리에 벗어난 선교 활동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얘깁니다.

실제로 인천광역시와 광주광역시의 경우 최근 홀리클럽에 가입한 일부 공직자들이 종교 편향적 행정을 펼친 사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화녹취>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불교계 차원의 대안 마련”

물론 목사 또는 평신도의 선교활동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자치단체장과 고위 공직자 등의 선교활동으로 도내 불교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HCN뉴스 유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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