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공무원 입체적 지리정보시스템 박사학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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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공무원 입체적 지리정보시스템 박사학위 ‘눈길’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8.08.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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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이동주 과장 충북대 공학박사 취득

   
▲ 청주시 이동주 과장
현직 공무원이 민원현장에서 보고 들은 사실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생활지리정보 시스템에 관한 박사학위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 도시계획과 이동주 과장(55·시설 5급). 이 과장은 지난 21일 충북대학교 대학원에서 '공간객체기반의 수치지도 수시갱신 시스템 개발 연구'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과장의 연구는 시설직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학계에서 논의된 것을 94년부터 행정에 접목하기 위한 노력에서 비롯됐다. 일단 지리공간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교통·통신 등과 같은 지형 관련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을 구축했다.

이후 종이 지도로 활용하던 지리정보를 컴퓨터를 이용해 체계적으로 작성 관리하면서 토지 관리, 도시정보, 교통·통신 등 모든분야에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의 연구논문을 살펴 보면 GIS의 기본계획수립, 도로 및 지하시설물 관리, 지리정보, 도시정보, 지적정보 전산회 및 생태지도 작성을 통해 부서간 업무지원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고 있다.

사실 이 과장은 지난 98년 동대학원에서 45세 늦깎이로 공학석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만학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10년 만에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과장의 연구 노력으로 올해부터 3차원적인 생활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이 과장의 연구논문에 대해 학계에선 실용적인 지리정보 기반구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화 속에 효율적인 지형공간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과장은 유일식별자(UFID) 활용을 통한 공간객체기반 수치지도의 제작기법을 개발해 빠르게 변화하는 지형·지물을 선정해 각종 공사의 준공도면으로 활용하고 사용자가 직간접적으로 수시 갱신할 수 있는 공정 시스템이 구축됐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동주 과장은 지난 74년 청원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86년 청주시로 전입한 뒤 도시계획과장과 정책개발과장, 직지세계화추진단장을 거쳐 현재 도시계획과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동주 과장의 박사학위 취득으로 청주시는 박사가 5명에 석사가 8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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