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서 여는 연주회, 우정보다 실력을 뽐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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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에서 여는 연주회, 우정보다 실력을 뽐내고 싶어요”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8.09.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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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강효진, 노예슬의 트리오 콘서트

   
▲ 왼쪽부터 노예슬(첼로), 강효진(클라리넷), 우정(피아노)씨다.
우정, 강효진, 노예슬 세 명의 젊은 연주자들이 만났다. 이들은 9월 5일 오후 7시 충북예술고등학교 진선홀에서 ‘트리오 콘서트’를 개최한다. 클라리넷, 피아노, 첼로 주자인 이들은 친구이자 동문 선후배 사이로 돈독한 정을 자랑한다.

강효진 씨(26)는 “비엔나에서 귀국하면 연주회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웠어요. 모든 계획은 비엔나에서 짰는데, 그러다보니 공연장 잡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모교에서 공연을 열겠다고 했는데, 교장선생님이 선뜻 수락해주셔서 일이 잘 진행 됐죠”라며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모교에서 여는 연주회인 만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을까하는 바람도 있다는 것.
강효진 씨는 “7월 초 귀국해서 줄곧 연습에 매진했어요. 친구이자 아끼는 후배라서 부딪힐 줄 몰랐는데, 음악을 같이하다보니 더 예민해지더군요(웃음)”라고 말했다.

강효진 씨는 충북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유학을 떠나 비엔나 국립대학교을 마치고, 현재 동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피아니스트 우정 씨(27)는 충북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세종대학교와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리고 노예슬 씨(23)는 비엔나 국립대학원에서 첼로를 전공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의 곡목은 베토벤 트리오, 브람스 트리오와 장 프랑세 클라리넷 솔로, 슈베르트 첼로 솔로, 드뷔시 피아노 솔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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