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의혹만 증폭되는 양 실장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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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의혹만 증폭되는 양 실장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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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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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충북도지부, 검찰의 철저수사 촉구 논평

한나라당 충북도지부는 7일 양 전 청와대 제1 부속실장의 향응사건과 관련, 실체적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다음은 '여전히 의혹만 증폭되는 양 전 실장의 향응사건' 제하의 논평 내용 전문.

'양길승 씨의 청주 향응사건과 관련된 나이트 클럽 이모 사장의 살인교사 혐의 등에 대해 사정기관이 조사결과 단서를 확보했으나 7월 들어 뚜렷한 이유없이 내사종결된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와 함께 청와대의 조사발표가 축소 은폐되었다는 사실들이 연이어 드러나고 있다.

첫째, 양 씨는 나이트 클럽 이모 사장과는 6월 28일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했다. 그러나 청남대 개방행사 전날인 4월 17일 민주당 충북도지부 오 모씨 등과 함께 K 나이트클럽에서 술자리를 같이 한 것으로 드러났다.

둘째, 오원배씨가 양씨와 대통령 가족에게 전달한 국화베개 7개의 값도 청와대 발표와는 다르게 동행한 제3자가 지불한 것으로 밝혀졌다.

셋째, 함께 술자리를 같이 했다는 12명 중 노 대통령의 친구가 한 명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다른 사람은 다 밝히고 왜 이모씨만 밝히지 않았나.

자기식구 감싸기로 일관한 청와대의 구구한 변명을 더 이상은 들어줄 수가 없다. 더 이상 기대할 것도 없다.

검찰이 이모 사장에 대해 경찰이 올린 3차례의 구속품신을 재수사 지휘토록 했다는데 대한 보도 등으로 양 실장의 향응과 영향력 행사에 대한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계속해서 검찰이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며 몰래카메라 촬영자 색출에만 매달리지 말고 이제라도 명예를 걸고 원점에서 향응비리의 실체와 검찰내사 중단의 흑막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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