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산단 아파트 악취 민원 해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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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산단 아파트 악취 민원 해소되나
  • 뉴시스
  • 승인 2008.11.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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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인근 돼지 사육시설 철거 합의
청원군 오창산업단지내 아파트 주민들에게 생활불편을 끼쳤던 돈사악취 문제가 연말까지 해결될 전망이다.

12일 청원군에 따르면 오창읍 중신리 축산농가가 운영하는 돼지 사육시설에서 악취가 발생하면서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끊임없이 군에 민원을 제기해왔다.

잇단 민원에 골머리를 앓아온 군은 최근 축산농가와 수차례 협의를 벌인 끝에 축사 3동(1130㎡) 중 1개 동(373㎡)은 20일까지 철거하고, 나머지 2개 동(754㎡)은 연말까지 양곡보관창고로 리모델링하기로 합의했다.

군은 이 농가에 2억원을 지원해 내달 말까지 친환경쌀을 완전미로 생산하는 165㎡ 규모의 도정시설을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도정시설이 건립되면 오창읍 친환경쌀작목반이 100㏊ 규모 농경지에서 생산한 쌀을 가공.유통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해나간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악취로 인한 민원이 제기된 이후 농가의 재산권과 아파트 주민들의 환경권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도정공장을 건립하는 아이디어를 착안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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