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나이트 자금, 민주당 흘러간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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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나이트 자금, 민주당 흘러간 정황 포착
  • 충청리뷰
  • 승인 2003.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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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압수한 K나이트클럽 회계자료 조사과정에서 거액의 자금이 민주당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방송>은 8일 저녁 종합뉴스에서 익명의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빌어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의 자금이동 현황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자금이 민주당측에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 자금이 대선자금인지 경선자금인지는 모르겠지만 민주당측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는 것.

하지만 민주당 도지부측은 이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대선 당시 민주당도지부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노영민 흥덕지구당 위원장은 “정식루트를 통해 들어온 자금은 없다”며 “개인적인 통로라면 몰라도 민주당이 정식으로 후원금을 받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민주당도지부 후원회에도 후원금을 내지않은 것으로 타났다. 하지만 민주당 충북 경선동지회 핵심멤버인 정화삼·오원배씨와의 관계로 볼 때 당내 경선과정에서 노대통령측에 후원금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편 <충북방송>은 나이트클럽 업주가 향응 및 성상납 리스트도 가지고 있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이원호 게이트’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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