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전 실장 검찰출두, 수사무마 개입·금품수수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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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전 실장 검찰출두, 수사무마 개입·금품수수 여부 수사
  • 충청리뷰
  • 승인 2003.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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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2시 출두 '모든 것을 분명하게 밝히겠다'
수사압력 의혹 부장검사 전보발령해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이 22일 오후 2시 청주지검에 출두해 8시간동안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양 전 실장은 이날 취재진을 눈을 피해 청사 뒷문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사진기자들에게 노출됐다. 양 전 실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검찰조사에서 모든 것을 분명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청주지검은 양 전 실장의 청주방문 배경, 향응내용과 이씨 사건 수사무마 청탁과 개입여부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핵심 의혹사안인 금품수수 여부에 대해 양 전 실장의 계좌추적이 뒤따를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초반부터 몰카수사에 집중, 20여일이 지난 상태라서 양 전 실장과 이씨 주변의 수사가 이미 때를 놓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대검은 감찰결과 발표와 함께 수사압력 의혹 대상이 됐던 청주지검 ㄱ부장검사를 22일자로 울산지검으로 , 김 전 검사 지휘라인에 있던 모부장검사는 광주지검으로  각각 전보발령했다.  또한 지검 수사전담팀에 있는 온성욱·심재돈 검사는 인사대상에 포함됐으나 이번 사건수사가 끝난뒤 전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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