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신백두학동 주민들이 자연장지 조성 추진에 대해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자연장지 허가반대투쟁주민연합회는 20일 제천시청과 충북도청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 한 사업자가 최근 도에 제출한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불허처분 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오전 시 관계자 등을 면담한 주민들은 "태백선 철길 이전으로 이제야 지역 활성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신백두학동에 자연장지가 만들어지면 지금보다 더 낙후될 것"이라면서 "지가하락과 지역 이미지실추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자연장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신백두학동 산78번지는 2001년 공원묘지를 설립하려 했다가 무산된데 이어 2007년에도 납골당 건립이 추진됐으나 주민반대에 부딪혀 백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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