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교육청이 주최하는 초·중등학생 상대 동계 영어캠프가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동계 초·중등영어캠프는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외국어 교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디. 이 프로그램은 4박 5일 일정으로 지난 5일(초등)과 16일(중등) 개최됐다.

원어민 교사 8명, 한국인 영어교사 8명, 보조교사 4명 등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이번 캠프에는 5, 6학년 초등학생과 1, 2학년 중학생 등 총135명이 참가했다.
이 중 14명은 제천시의 지원을 받아 무료 수강의 기회를 가졌다. 또한 참가자의 20%는 원어민 혜택에서 소외된 학생들이 우선 배정됐다.

지난 2005년부터 개최된 제천영어캠프는 제천시가 50%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합숙 교육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초·중 각 70여 명의 희망자는 원어민을 활용한 듣기와 말하기 수준별 테스트를 통해 4개 그룹으로 편성된다. 오전 4시간은 원어민 교사 주도의 ‘듣기와 말하기’ 위주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오후 4시간은 ‘쓰기와 읽기’ 에 역점을 두고 한국인 영어교사가 진행한다. 캠프는 말하기에 중점을 둔 재미있는 활동 위주의 영어수업과는 달리 듣기와 말하기를 기본으로 영어 일기 쓰기, 청소년 영자신문 읽기, 영어동화 읽기 등을 병행해 운영된다.

교재는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수준별 읽기·와 쓰기, 심화수업 등을 통한 몰입교육으로 진행된다.

캠프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방학기간을 이용한 수업으로 수준별 학습의 효과를 톡톡히 볼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