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6000만원 들여 편안하고 안전한 등산로 조성
단양군은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요 명산의 등산로를 정비키로 했다. 군은 이달부터 총 1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황정산과 두악산, 용산봉, 삼태산, 금수산을 대상으로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훼손지를 복원한다.
황정산은 3.7㎞ 등산로에 걸쳐 종합안내판과 목계단, 이정표 등을 설치하고 불량지역 노면을 정비한다. 두악산은 정상에 설치된 60㎡ 규모의 목재데크 전망대를 보강하기 위해 기존 난간을 교체하고 오일스텐 칠을 해 빗물 등으로 인한 부식을 방지한다.
또한 안전로프 113m를 설치해 등산객들의 산행 안전을 높이게 된다.
용산봉과 삼태산, 금수산 등산로도 훼손된 노면 복원과 함께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경사면에 목계단과 쉼터, 이정표, 안전로프를 설치할 예정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현재 지역에 있는 21곳의 등산로 중 57%인 12곳은 소백산·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나머지 9곳은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등산로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등산로를 정비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산행길을 제공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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