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 ‘2%가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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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 ‘2%가 부족해’
  • 김학철 기자
  • 승인 2009.04.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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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수안보온천제 24~26일 열려

25회째를 맞는 수안보온천제가 다음주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다채로운 이벤트와 문화행사를 담아 충주시 수안보면 일원에서 진행된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이벤트는 전국 각 대학 응원단 및 아마추어 팀들이 참가하는 제1회 충주시장배 치어리딩 페스티벌과 조선 숙종 임금의 수안보 행차 등을 재현하는 어가행렬, 관광객들과 참가자들의 소망을 적어 풍등에 띄워 날리는 소망등 날리기행사 등이다.

수안보온천제는 충주를 대표하는 전통있는 문화아이콘임에도 불구하고 축제 위상을 수안보면 지역축제로 두어 전통과 인지도에 걸맞는 예산지원과 범시민적 참여가 아쉬운 실정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 내부에서도 3년째 답보상태인 행사 예산, 이벤트기획사에 의지한 행사 프로그램 개발, 자발적인 주민참여보다는 유관기관 및 단체에 의지한 행사인원동원 등에 대한 자성적 비판이 있었으며, 수안보온천의 홍보와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온천제에 대한 위상 강화와 충북도와 충주시의 지원이 절실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충주시 관계자는 “수안보 축제는 수안보면 주민축제로 치러져왔고, 위상강화에 대한 문제는 정책결정자의 의지와 시민들의 여론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요식업을 하는 J씨는 “온천제때 한창 영업을 해야 할 요식업 주민들을 행사에 동원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며 자발적으로 자부담 규모를 늘려 위상을 격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민 K씨는 “축제기간중 시설이용료나 음식값 할인 등 메리트가 있어야 관광객이 올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번 수안보온천제는 작년과 달리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 실사단(FISA)의 방문일정을 고려해 2주가량 늦춰져 만개한 벚꽃길 운치를 누릴 수 없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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