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낮게 느리게'를 모토로 내건 시와 노래모임 '나팔꽃'이 오는 10월 14일 오후7시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이 날 음악회는 충북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가 주최하는 것으로 김원중, 김현성, 도종환, 백창우, 안치환, 이지상, 홍순관씨 등 내로라하는 가수와 시인이 출연한다.

'나팔꽃'은 기존의 떠들썩한 10대 위주의 공연을 지양하고 낮은 목소리지만 가슴을 울리는 음악을 전달,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김원중씨 등 가수들은 특히 도종환 시인의 시를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데 앞장서 왔다.

주최측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재미있고 신나는 이야기를 옆집 아주머니와 이야기하듯 편안하고 재미있게 수다를 떨라는 의미에서 '조용한 수다'를 컨셉으로 정했다. 이 날 행사장에서는 특히 '보리어린이 노래마을 동화속의 그림전-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전시회도 열린다. 여기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음반과 시노래 그림 원화를 소개한다.

R석 2만5000원, S석 1만5000원. 4인가족 할인. 공연문의: 충북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043-250-4477), 인터넷 예매: cafe: daum.net/cb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