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메가폴리스 상가 재개발 시동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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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메가폴리스 상가 재개발 시동걸어
  • 뉴시스
  • 승인 2009.05.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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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병찬씨 100억대 투자 3개층 인수 추진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병찬이 100억원대 부동산 사업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7일 충북 청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병찬은 최근 가경동 고속터미널에 위치한 지하3~지상5층 높이 메가폴리스 건물의 지상1~3층까지 일부 층을 인수했다.

이 건물은 총 300억원대지만 김병찬이 인수한 3개층은 1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에는 의류업체, 예식장, 마트, 금융기관 등이 입점해있다. 고속터미널이 바로 옆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고 입지가 좋은 편이다.

메가폴리스 관계자는 "김병찬이 이 빌딩의 일부 층 인수를 추진해 왔고 곧 계약과 관련해 공식화할 예정이다"며 "김병찬 혼자서 추진하는 게 아니라 지역 회사들과 함께 인수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인수와 관련해 공식화 하지 않은 단계라 김병찬이 얼마나 투자했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병찬은 지난달 초 청주에서 열린 한 모임에 참석해 이 건물 인수계획을 공식화 했다. 그는 당시 "조만간 청주에서 사업을 하게 될 것 같다"며 "지역 번화가와 함께 메가폴리스도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김병찬의 이번 인수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병찬은 이 건물 인수 후 리모델링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999년 건립된 메가폴리스는 지역 상권의 급격한 변화와 경기침체로 상당수 업체가 문을 닫아 그동안 경매 물건으로 나오는 등 쇠락의 길을 걸었다.

김병찬은 이 지역 출신으로 청주고와 충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올초 충북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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