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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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
  • 오옥균 기자
  • 승인 2009.05.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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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놀이집 낸 고갑준 (사)아자학교 대표

   
   
전래놀이전문가인 고갑준 (사)아자학교 대표가 72가지 전래놀이를 소개하는 책을 선보여 화제다. '얘들아!오늘은 뭐하고 놀까?'라는 제목의 책에는 비석치기, 땅따먹기, 깡통차기 등 옛추억이 떠오르는 놀이부터, 문헌은 물론 민속학자나 노인정 등을 일일이 탐문하는 고증절차를 밟은 낯선 놀이까지 전래놀이를 총망라하고 있다.

이 책에는 22종의 실내놀이와 37종의 실외놀이, 12종의 유아놀이를 소개하고 있다. 고 대표는 전래놀이 연구에 심취해 직장을 그만두고 2004년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에 놀이연구기관인 (사)아자학교를 설립했다.
고 대표는 “전래놀이는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는 화합과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우리의 전래놀이의 소중함을 역설했다.

고 대표는 3년째 서양의 체스와 비슷한 전래놀이인 쌍륙(雙六)을 되살리기 위해 매년 8월 전국쌍륙대회를 개최하고 농촌마을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형태의 마을축제도 열고 있다. 쌍륙은 15개의 말을 자기 진으로 안전히 옮겨 모두 판 밖으로 내보내느 전통놀이다.

고 대표는 “전래놀이 지도자를 양성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와 놀이에 대한 가치가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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