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예비엔날레 두 달 앞두고 사령탑 '공백'
상태바
국제공예비엔날레 두 달 앞두고 사령탑 '공백'
  • 곽근만
  • 승인 2009.07.23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두 달여 앞두고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돌연 사표를 제출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 사무실.

행사를 두 달여 앞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이지만 조직위 사령탑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면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김종벽 사무총장이 청주시에  사표를 제출한 것은 지난 20일.

표면적으로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했지만 조직위 주변에서는 비엔날레 이인범 전시감독과의 갈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퇴직 5개월을 앞 둔 김총장이 사표를 내기까지는 작품공모방식이나 전시계획, 전시방향 등 전반적인 면에서 이감독과 잦은 충돌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총장은 얼마 전 급기야 이감독의 교체를  청주시에 요구했으나 남상우시장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며 이종준 기업지원과장을 지원본부장을 파견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27일간이었던 비엔날레가 40일로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청주시문화산업재단의 방대한 업무량도  적잖은 스트레스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총장의 사퇴에 따라 얼마 남지 않은 행사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여주회 재정경제국장을 조직위 사무총장으로 겸임 발령할 것을 검토 중이라며 행사 준비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변광섭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총괄부장>
“비엔날레 행사를 치러본 경험이 있던 인사를 셋 파견.. 문제 될 것 없다..“

한편, 이번 공예비엔날레는 ‘만남을 찾아서’란 주제로 9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53개국 3천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청주시 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HCN NEWS  임가영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