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산! 산이 좋다
형형색색 옷갈아 입은 가을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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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산! 산이 좋다
형형색색 옷갈아 입은 가을산 '최고"
  • 김은정 기자
  • 승인 2003.11.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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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삼아 가볍게 부모산으로...

어느덧 입동이 지나 겨울 문턱에 와 있다. 가로수 플라타너스 잎이며 은행나무가 일제히 가을색으로 물들었다. 이때쯤 붉고 노란색 옷으로 갈아입은 명산의 단풍들은 얼마나 예쁠까 상상만으로도 황홀하다.

멀리가는 단풍여행도 좋겠지만,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도 너무 아깝고 단풍놀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산을 오르내리는 것도 부담스러워 좀처럼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도 단풍을 만날 수 있다. 굳이 등산장비를 챙길 필요도 없고, 따로 준비물도 필요없다. 가족과 함께 그저 드라이브 삼아 가볍게 길을 나서면 된다.

목적지는 청주의 강서동에 위치한 해발 232m의 작은산 부모산이다. 부모산은 정상까지 1.7km을 가는 길로 1km지점에 연화사가 위치하고 있고 청주시내에서 수시로 운행되는 옥산행 버스를 타고 부모산 입구에서 내리면 입구에서 연화사까지 도보로 20여분, 정상까지는 30~40정도 된다.

부모산은  아름다운 가로수길과 북쪽으로는 미호천, 남쪽으로는 팔봉산을 끼고 있으며 우암산에서 이곳 부모산까지 계속해서 순탄한 평지가 이어지고 또 조치원쪽으로는 넓은 미호들판을 북쪽으로도 끝없는 들판의 연속으로 이어져 사방이 평지로 둘러싸인 속에 우뚝 솟아 있어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곳이다.

가족들과 오랜만에 단풍놀이를 나온 이성식(42)씨는 "청주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아 단풍구경하기에는 적격"이라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자주 와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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