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공예를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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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공예를 입힌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3.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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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공예프로젝트, 내년 추진예산 15억확보

체전이 열리는 사직동·가경동 일대 공예거리 추진사업 집중이 도시에 공예의 색깔을 입힐수 있을까. 얼마전 폐막식을 갖은 제3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올해 처음으로 ‘거리공예프로젝트’를 시도해 관심을 모았다. 거리공예프로젝트란 공공기물을 공예품화하여 도시의 이미지를 만들고, 선전효과도 자연스럽게 얻겠다는 취지다.

올해는 4000만원을 들여 지역작가들에게 200만원씩 일괄지원해, 벤치작품 20점을 만들었다. 이는 행사기간에 예술의 전당내 문자의 거리에 배치됐다. 당초 계획은 작가들의 벤치전 뿐만아니라 버스승강장, 가로등, 쓰레기통 등 세부적인 계획안을 세우고 있었으나 예산확보문제로 그만 둘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내년도에 전국체전이라는 후광을 입어 예산이 잠정확보됐다는 후문이라서 거리공예프로젝트의 원할한 추진을 기대케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관계자는 “내년도는 전국체전이 열리는 사직동 주변에 벤치들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그리고 외부사람이 모이는 가경동이 그다음 후보지다. 2005년 본행사가 열릴때까지 예산항목을 따로 마련해 10년이내에 공예가 숨쉬는 도시로 만들 방안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 거리공예프로젝트에 투자될 비용은 약 15억이다. 행자부예산 5억과 시비5억, 그리고 도비 5억이다. 또한 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15억이 예상대로 투자된다면 도시에 적잖은 변화가 보일것이다. 한번에 다 이룰수는 없지만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관리·보수가 병행된다면 공예도시로서의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지금 재단은 “공예비엔날레 추진 전담팀 구성을 추진중이고, 인원은 6명~7명 내외라는 것. 이외에 비엔날레 기본기획안 구성, 국내외 홍보전략, 공예문예상품개발, 한국공예관 자립화 계획등을 두고 장기적인 계획안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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