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산단 업체, 가압류에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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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산단 업체, 가압류에 속앓이
  • HCN
  • 승인 2010.01.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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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풀릴 줄 모르는 경기 불황속에 충주 중원지방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이 분양 받은 부지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유경모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충주시 주덕읍에 위치한 중원지방산업단지.

지난 2007년 상반기 분양을 시작으로 현재 13개 업체가 가동 중입니다.

중원지방산단은 지난 2006년 기업은행이 충주시에 맞춤형 산업단지 개발에 필요한 자금 150억 원을 지원하면서 조성됐습니다. 그러나 이미 입주했거나 입주를 예정한 업체들이 분양 받은 부지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기 불황속에 부지를 담보로 자금 숨통을 트여보려고 했지만 힘들기 때문입니다.

분양 받은 부지가 가압류된 상태였던 것입니다.

결국 제 값을 치르고 분양을 받았지만 재산 행사를 할 수 없게 된 격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자금 줄이 막혀 건물 신축을 중단하고 있는 업체가 생기고 있습니다.
<현장 녹취>중원지방산단 입주업체 관계자
“너무 심하니까 지금 못 들어오는 업체도 일부 있다는 얘기도 있다. 대출이 안 되니까 못 들어 오겠죠. 돈이 모자라니까?”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기업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은 중원지방산단측이 대출 상환을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은행이 지원했던 자금이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법으로 대출 상환은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해야 됩니다.

그러나 중원지방산단이 활성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대출 상환이 힘들었던 것입니다.

중원지방산업단지는 모두 22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몹니다.

부지가 가압류된 상황에서 중원지방산단에서의 수익 창출은 힘들 것으로 보여 입주 업체들의 고충은 좀처럼 해결되기 힘들어 보입니다. HCN뉴스 유경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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