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비대위 "행정도시 백지화되면 최대 피해지역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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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비대위 "행정도시 백지화되면 최대 피해지역 충북"
  • 뉴시스
  • 승인 2010.02.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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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혁신도시 무산저지 충북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도시가 백지화 되면 최대 피해지역은 충북"이라며 "이명박 정권은 잘못된 신념을 접고 민심대로 세종시 원안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비대위는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가 들어서면 충북이 최대 수혜지역이 될 것'이라는 발언은 전혀 근거가 없는 거짓말"이라며 "행정도시가 원안대로 건설되면 충북은 최대 수혜지역이 될 것이지만, 반대로 행정도시가 백지화되면 최대 피해지역은 충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충북민심은 이명박 정권의 행정도시백지화에 더 이상 참지 못해 폭발했고,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민심을 얻어야 하는 매우 절박한 상황에 이른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충북지역에 대한 지원 약속과 검토지시는 선물보따리가 아니고, 행정도시를 강탈해 가려고 마지못해 던져 준 것"이라고도 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강도론을 행정도시에 비유하면 MB정권이야 말로 행정도시를 강탈해 가려는 강도이고, 이를 지지하는 세력들은 강도의 똘마니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명박 정권은 권력과 돈으로 민심을 얻으려 하느냐"며 "정도를 벗어난 여론조작과 여론몰이는 독재정권을 능가하는 것으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은 더 이상 국민을 고통과 분열로 내몰지 말고 행정도시백지화를 즉각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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