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도 무상교육 실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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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도 무상교육 실시해야 합니다”
  • 김진오 기자
  • 승인 2010.03.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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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희 (사)유치원연합회충북지회장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이미 한글을 깨우치고 심지어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유아교육이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거죠. 그런데 왜 유아교육비용은 아직도 수익자가 부담해야 하는 겁니까.”


27일 제11대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충북지회장에 취임하는 임재희 회장(58·청주시 죽림유치원장)은 날이 갈수록 유아교육의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지만 제도적인 뒷받침이 부족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유아교육이 바로서야 학교 공교육은 물론 저출산 문제 해결도 앞당길 수 있다는 것.

도내 84개 사립 유치원을 대표하게 된 임 회장은 이를 위해 70%에 머물고 있는 만5세 보육비 지원 확대와 만3세~4세 아동에게도 이에 준하는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아교육 지원이 확대되면 자녀 보육비 부담으로 기피하는 출산률이 훨씬 높아진다는 것이다.
임 회장은 “유치원 교사들의 신분보장도 시급한 과제에요. 선생님들 모두 높은 수준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공립이나 병설유치원에 비해 너무도 처우가 열악합니다. 2년의 임기 동안 타 지회와 연대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안으로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소아암 환우 돕기와 자기몸지키기, 아프리카·아이티 등 세계 오지 어린이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생각이다.

그는 “인성발달에 기본이 되는 곳이 유치원입니다. 회원 유치원들과 힘을 합쳐 아이들을 보다 올바른 미래의 꿈나무로 키운다는 신념으로 열정을 쏟아 부을 각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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