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불갤러리 오픈 스튜디오 ‘꽃, 새, 나비, 그리고 물고기’
상태바
마불갤러리 오픈 스튜디오 ‘꽃, 새, 나비, 그리고 물고기’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0.05.12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지작가 이종국 씨 작품 전시 및 워크숍․이벤트 다양
한지작가 이종국 씨가 운영하고 있는 마불갤러리가 오픈스튜디오를 오는 15일부터 6월 6일까지 펼친다. ‘꽃, 새, 나비, 그리고 물고기’를 주제로 전시와 워크샵, 체험 활동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이씨가 직접 제작한 한지를 소재로 한 작품을 감상하고, 관람객들은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간다.

   
▲ 마불갤러리에서는 오픈스튜디오가 열려 관람객과의 다양한 소통을 시도한다. 사진은 벌랏마을에서의 이종국 씨 가족 모습.

이씨는 문의 벌랏마을에 이어져 내려오던 전통한지제작방식을 부활시켜, 작품에 자연의 이야기를 담는 작업을 해왔다. 이는 잃어버린 가치의 회복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인 트렌드와도 잘 맞아 국내 전시뿐만 아니라 베니스, 함부르크 등지에서 초대전을 갖기도 했다.

이번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종이가 만들어지기 이전의 물성에 대해 들려준다. 전시의 주제와도 같은 꽃, 새, 나비, 물고기 등은 작품으로도 만날 수 있다. 20여점이 전시된다.

또한 작품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와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특별이벤트가 열린다. 1호 액자와 한지 등 30점에 한정해 일반인들이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리는 것. 이 작품들은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기념전 ‘한-캐나다 공예특별전’과 캐나다 밴쿠버 시장, 미국 밸링햄시장 등 주요VIP인사들이 소장해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씨는 “그간 해온 한지물성의 작업이 쉽고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의 작업에 있어 많은 영감을 얻고자 오픈스튜디오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2시 개막행사에서는 작가와의 만남뿐만 아니라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1부 호담 유미경과 장석열님의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공연에 이어 2부에서는 국악인 조동언 씨가 봄의 노래, 사랑의 노래, 우리소리가 주는 재미 등을 들려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